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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만세 소리

3월의 만세소리! 淸心 김 순기 기미년 3월 가슴엔 뜨거운 민족독립의 염원을 담고 손에든 태극기는 함성되어 지축을 흔든다. 대한독립만세 그날! 대한독립을 열망하는 피는 뜨거웠고 민족해방의 초석이 되었다. 손에든 태극기는 그날과 오늘이 다르지 않고 만세소리 삼창은 더욱 우렁찬듯한데 민족혼은 어디로 가고 광화문광장만 메우는가. 길 잃은 민족의 가슴 아픈 혼이여 어두운 미래여

카테고리 없음 2023.03.01

빈 집

빈집 淸心 김 순기 수년 동안 비워두었던 집에 비둘기 들어와 살집을 만드니 욕심쟁이 돼지가 살던 흔적 보이고 들이받기 좋아하는 염소가 살던 흔적도 보인다. 의심 많은 여우 말 잘하는 앵무새 폐기 처리장 같은 어수선한 비어있던 집 내놓고 자랑할 것도 없는 이름석자 앞세워 허세 부리고 방탕과 음욕의 흔적도 지워지지 않았네요 비둘기 들어와 둥지 틀어 살 곳을 꾸미니 감사와 찬양이 꽃피워 향기가 담장을 넘고 기쁨과 행복이 열매 맺는 그런 집을 지어가자 2023, 2,

카테고리 없음 2023.02.25

햇살이 머무는 곳

햇살이 머무는 곳 淸心 김 순기 햇살이 머무는 곳에 오색단풍 물들이고 햇살이 머무는 곳에 흰 눈 녹아내려 파릇 새싹 움돋아 봄소식 알리고 햇살이 머무는 곳에 아름다운 향기 찾아 벌 나비 모여 향연을 베풀고 햇살이 머무는 곳에 어두움 자리 떠나고 새 생명 둥지 틀어 쉴 곳을 찾으니 햇살이 머무는 곳에 생명의 근원이 흘러넘치니 빛의 자녀 이곳에서 쉼을 얻는다,

카테고리 없음 2023.02.20

아름다운 이름

아름다운 이름들 淸心 김 순기 긴~ 세월 지나온 자리에 지우고 싶은 흔적 있어서 누덕누덕 기워 본다 차라리 그냥 둘 것을 좋은 일들 매끄러운 것들만 아름다운 것은아니다 모나고 각이 서고 버리고 싶었던 부끄러운 것들도 때로는 더불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경우도 있다 버리고 지우며 변명하지 말고 내 안에 있는 나를 찾아 거짓 없는 진실로 당신 앞에 서고 싶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2.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