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싣고 구름따라 배가옵니다, 섬에서 육지를 들고나 가는 배는 오늘도 부지런히 가을을 싣고옵니다 풍요를 . 아름다움을 , 서늘함을 배가득싣고옵니다, 누군가에게 마음 뿌듯한 가을이고싶습니다

해당화 꽃 높은 파도와 강풍을 만나고 벌레가 떠나지않아도 고운모습으로 사람의 발걸음을 멈추게하여 사랑의 대화로 기쁨과 즐거움을 줍니다, 환경을 탓하지 말고 예수의 향기로 누군가에게 기쁨이되는 풍성한 10월이기를 바래봅니다,

네번째의 시집을 출판 하면서 . 아침 일찍 일어나서 높이, 멀리, 수평선을 넘나들며 먹잇감을 찾아다니지만 갈매기는 높이 날았다고 멀리 보았다고 더 크고 아름다운 곳을 동경하며 새 삶을 찾아 바다를 떠나지 않는다. 쉽게 잊어버리고 돌아서면 변하고 이루지도 못할 것들에 연민하면서 머리로 생각하고 쉽게 판단하고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아픈 마음으로 본다. 큰 바닷물고기 가 물 밖으로 가끔 뛰어오르지만 물 떠나서는 사는 길이 없다. 주어진 환경을 잘 다스리고 아름답게 수놓아가면서 감사하고 살자 행복이 그 나무 아래 둥지를 틀 것이다. 2023, 9 淸心 김 순기 * 연락처를 남겨주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

산다는 것은 뜨거운 햇살 피하여 나뭇그늘에 앉으니 서늘한 가을바람이 옷깃을 스쳐지나가니다 나뭇그늘에 가을바람이 찾아오는것처럼 감사의그늘에 앉으면 행복이 찾아와 함께머뭄니다 산다는 것은 뜨거운 햇살피하여 나뭇그늘에 머무는것이다

봄동 淸心 김 순기 쌓인 눈 걷어내고 봄을 기다리는 배추 뽑아다가 노오 란 조밥에 된장 찍어 볼때기 찢어지게 한입 넣고 마주 보며 웃고 즐기던 그런 날이 스쳐 지나갑니다. 허기진 배를 채우는 것도 아닌데 딱딱하게 얼어있는 밥 한 덩이에 따뜻한 정 가슴에서 가슴으로 전하여지고 웃고 웃으며 정을 나누던 이웃들의 사랑이 그리워집니다. 2023. 9,

아삭이 고추가 폭염속에내리는 폭우를 맞으며 초록 빛을띄고 있습니다, 맵지않고 연하고 부드러워 따왔습니다, 이런저런 찬거리를 준비하는것입니다 산다는 것은? 내일을 위하여 준비하는 것이리라

가을이 오려는지 淸心 김 순기 이슬에 샤워하고 창문을 여니 흔들리는 커텐에 가을향기 묻어나고 폭염은 카눈 따라 먼 길 떠나고 두둥실 뭉개 구름 떠옵니다

작은마을 다섯가정사는 작은마을 하루종일 어떤일을 했을까 해저문 저녁엔 무슨꿈을 꾸었을까 머리를 맛대고 정을나누고 꿈을꾸는 등굽은 노모 들 폭우에도 무탈하게 아침을맞으니 폭염에도 감사하며 미소로답한다.

갈매기를 벗삼아 아침을 열었습니다 물안개 피어오른 호수가아니고 바다안개 자욱한 섬 한 가운데서 오늘은 얼마나 더울까? 갈매기는 먹이사냥을 잘할수있을까? 출렁이는 바다에 낙싯대 던져놓고 때를 기다리는 강태공들~~~ 나는 갈매기를 벗삼아 수평선을 넘나든다.

가슴에 담아둔 그리움 처마끝에 뚝뚝 떨어지는 물방울 가슴에 담아둔 그리움 하나 달아놓고 한참을기다린다 대롱 대롱 장맛비가그칠때까지 그리움으로 매달아둘 남은 추억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