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心 의 신작 詩

봄이 멀다해도

淸心 2009. 2. 5. 22:17

봄이 멀다 해도

淸心


밤새워 찾아온 봄소식에

매화꽃망울이 수줍은 미소로

아침을 맞는다,


버드나무 솜털은

눈비비고 일어나

겸연쩍은 얼굴로 햇살을 맞고,


환한 미소를 머금은

목련꽃망울 사이로

대롱대롱 매달린 낙엽이 쉴 곳을 찾는다, 


차가운 바람은 햇살의 길이를 재며

떠날 채비하는데

아직은 봄이 멀다 해도,

봄은 미소 지으며 찾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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