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心 의 신작 詩
함박 눈
淸心
겨울의 요정이
고운 자태를 자랑하며
빌딩 숲을 나풀거린다,
어디에 기대어 쉬어갈까?
창틈에 기대볼까?
아니 야 베란다에 기대야지!
닫힌 문틈을
두드려보지만
꼭 닫힌 문틈은 열리지 않고,
휭 하니 불어오는
겨울 찬바람에
저 멀리 자리를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