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心 의 신작 詩

가을을 가슴에 담고

淸心 2019. 11. 25. 05:38

 

가을을 가슴에 담고

淸心 김 순기

 

곱게 물든

가을

아쉬운 듯 떠나보내고

 

달빛은

겨울 맞으려

옷깃을 여미는가보다

 

검은

구름 한 조각

스쳐 지나가는데

 

무리지은 기러기

동에서

서로

가로질러 날 으고

 

겨울이

오기 전에

겉옷을 팔아 검으로 무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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