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心 의 신작 詩
가을을 가슴에 담고
淸心 김 순기
곱게 물든
가을
아쉬운 듯 떠나보내고
달빛은
겨울 맞으려
옷깃을 여미는가보다
검은
구름 한 조각
스쳐 지나가는데
무리지은 기러기
동에서
서로
가로질러 날 으고
겨울이
오기 전에
겉옷을 팔아 검으로 무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