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心 의 신작 詩
달맞이꽃/淸心
해님은
검은 구름 속에
그 모습 감추고
달님은
수줍음에
얼굴 붉어질 때
설익은
무화과 열매
큰 바람에 떨어지듯
별들은
땅에 구르고
하늘이 두루마리처럼 말리기전
새벽이슬
머금은 달맞이꽃
환한 미소로 아침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