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心 의 신작 詩

갯벌

淸心 2009. 2. 9. 21:22

갯벌 /김순기


갯벌이 숨 쉬는 순천만

흑두루미가 10월 중순쯤 찾아와서

겨울을 나고.

이듬해 4월 시베리아로 돌아가는 안식처.


이름 모를 생물들이 서식하며

소리 없이

자연을 가꾸어나가는

순천만,


감칠맛 나는 

장뚱이 탕에

점심을 때우고..


갈대밭 사이길 을

걸으며

늦가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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