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心 의 신작 詩
갯벌 /김순기
갯벌이 숨 쉬는 순천만
흑두루미가 10월 중순쯤 찾아와서
겨울을 나고.
이듬해 4월 시베리아로 돌아가는 안식처.
이름 모를 생물들이 서식하며
소리 없이
자연을 가꾸어나가는
순천만,
감칠맛 나는
장뚱이 탕에
점심을 때우고..
갈대밭 사이길 을
걸으며
늦가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