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心 의 신작 詩

갯벌

淸心 2009. 10. 17. 11:12

 

 

 

 

갯벌/淸心


밀려오는 

큰 파도를

마음으로  품어주고


소리 없이

밀려나가는 

바닷물을 사랑으로 보네는


넓고 고요한

너의 품성에서

사랑의 깊이를 배운다,


장뚱어 가

자유로이 뛰고 딩굴며

갯지렁이 집을 짓고 파란 게가 땅을 파고.


농 게는

긴 발 치켜들고

열심히 바이올린을 켜고


하얀 농 게는

아름다운자태 마음 것 뽐내는데

긴 다리 백로는 먹이 찾아 기웃거린다,


모두를 

내어주고도 

유유히 남아있는 너를.


갯벌생태 보호지정

너의 아름다운 모습에

세계는 한 마음으로 관심을 갖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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