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心 의 신작 詩

소리,

淸心 2011. 2. 1. 21:32

 

소리/淸心

 

굳게

다문 입술에

촉촉하게 흐르는 미소가

 

똑 똑 주루 룩

가까이 다가오는

소리에 두 귀 종긋 세우고

 

한낮의

햇살에 뽀송한 속살 드러내고

버들강아지 솜털 벗어 버선발하고

 

꽃망울

매화 향 은

연록으로 단장 한다,

 

봄 오는

소리인가

살포시 눈을 뜨고 두리번,

 

섣달의

한겨울에 찾아온

영상의 손님 맞아

 

설을 빚는

아가의 발걸음도

한결 가벼운듯하다,

 

 

'淸心 의 신작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움,  (0) 2011.02.12
아이 야,  (0) 2011.02.08
희망을 노래하자,  (0) 2011.01.29
2011년 1월27일 요즘 이야기  (0) 2011.01.27
밝은 햇살 처럼  (0) 2011.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