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心 의 신작 詩

빈자리,

淸心 2010. 6. 18. 11:41

 빈자리/淸心


달님이 

놀다간 자리에

새벽이슬 자리 펴고 해님을 기다린다,


아롱다롱 

구름타고 찾아온 해님 맞아

수줍은 미소로 방긋 인사 나누고


무지개 

다리건너 

종종걸음 뒷모습 보이는데


해님에 

반짝이는 

영롱한 방석 드리지 못해도


내 마음에

빈자리 당신께 드리리니

평안을 즐기며 쉬어가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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