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心 의 신작 詩
빈자리/淸心
달님이
놀다간 자리에
새벽이슬 자리 펴고 해님을 기다린다,
아롱다롱
구름타고 찾아온 해님 맞아
수줍은 미소로 방긋 인사 나누고
무지개
다리건너
종종걸음 뒷모습 보이는데
해님에
반짝이는
영롱한 방석 드리지 못해도
내 마음에
빈자리 당신께 드리리니
평안을 즐기며 쉬어가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