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心 의 신작 詩

더디 오는 봄

淸心 2016. 5. 10. 20:12





더디 오는 봄

스쳐가는

바람소리에

살포시 일어나 창을 엽니다,


바다건너 더디 오는

봄소식에

임의 향기 묻어오는지


찬바람

가슴에 안고

서산을 넘는 눈썹달에서


까만 눈

짙은 눈썹 엷은 미소

임의 얼굴을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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