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心 의 신작 詩

그 사람이 보고싶습니다..

淸心 2009. 6. 26. 15:20

 

 

그 사람이 보고 싶습니다,/淸心


지쳐버린  어깨

따뜻한 손으로 감싸 안으며

우산을 바쳐주던 그 사람,

 

연분홍색 

편지지를 곱게 접어 건네주고

수줍어 얼굴 못 들고 뒷모습만 보여주던 그 사람,

 

사랑을 

모르는 나에게

참 사랑의 싹을 트게 해주시던 그 사람,

 

사랑한다는  말

한번 못하고

그냥 그렇게 멀리서 지켜보던 그 사람 . 

 

사랑한다는  말

전해주고 싶어서

그 사람이 보고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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