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오솔길

고향, 그리고 친구

淸心 2009. 2. 22. 06:51

고향, 그리고친구 /김순기

 

고향에는 친구가있다
옛 향수를 느낄수있는 정든 골목들.
미나리 밭에서
발목가지 빠지면서 개구리 잡던일.
물내리는 냇가에서
또랑 새우를 잡던 일들도 생각난다
용이살았다는전설이있는 용방죽은
우리들의 유일한 수영장이었다
겨울에는 썰매장으로,
바람부는날이면 나무조각으로 배를만들어 띄우며 즐기던. 유일한 놀이터 용방죽,

모든 추억들을 되살아 나게하는 그리운 고향이지만
고향엔 친구가있어서 추억이 새롭다는데.
내 고향엔 친구가없다
옛친구가 있어서 고향이 좋은곳이라면
내 정든고향은 어디서 찾아야할가?

인생의 종착역은 닥아오는데
간이역같은 세상에서 얼마나 더 왜로워야할가
인생의 마지막을 어디에서 맞을것인가
인생의 참된안식은
예수그리스도안에있는데..

인생의 석양을 멀리바라보면서.
오늘도 생각한다
곱게늙어야지,.

'추억의 오솔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부부의 정을 저축하라  (0) 2009.03.27
엄마 아빠 찾아주세요  (0) 2009.02.23
향수  (0) 2009.02.23
짚세기신고(짚신신고)  (0) 2009.02.23
싸움?  (0) 2009.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