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心 의 신작 詩

영혼을 적시는 새벽이슬처럼

淸心 2020. 4. 5. 23:22

 

 

영혼을 적시는 새벽이슬처럼

淸心 김 순기

 

어두운 밤

길을 물어 내려앉은

새벽이슬은

풀잎에 앉아

영롱함으로 아침을 맞고

 

산에도 들에도

논두렁에도 밭두렁에도

봄 꽃 들은

부스스 눈을 뜨고

빙그레 미소로 아침을 맞고

 

길섶의 아주 작은

풀꽃 까지도

곱게 단장하고 환하게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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