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心 의 신작 詩

사랑을 회복하자

淸心 2017. 1. 15. 18:50



사랑을 회복하자


사람은

가고 없어도

속삭이던 사랑은 남아있고


맨발로

뛰놀던 들녘은 푸른데

발자국 소리는 멎은지 오래구나


늙기도

서러운데

무릎 일으켜 세울 힘마저 가져가니


기대고 선

지팡이 마저

내힘 의지하려하고


지난세월

헤아려보니

남은 것은 수고와 고생뿐


도울 힘

없는 것 의지하다가

외로 움에 사러워말고


밤을새워

속삭여도 모자랄

의 품에 안겨

옛 사랑의 속삭임에 위로를 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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