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心 의 신작 詩

부끄러운 추억

淸心 2010. 3. 13. 18:36

 부끄러운 추억/淸心

 

한낮의 뜨거운 햇살보다는

석양을 물들인 노을이 고운 것처럼

지나온 날들이

아름답게 남을 그런 삶이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지나왔던

그 자리를 지나는 모두가

참! 그 자리가

아름다웠다고 말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마에 잔주름 많아지고

허리 굽어 지팡이 의지할 그때

욕심 버린 빈 마음으로

고향 찾아갈 그 날을 그리면서 그땐 그랬지!


자랑삼고 살아온 

추억이 부끄러워

사랑에 주님을 바라다보니

평안의 품으로 날 오라 부르시네요.


인생의 보고서

한손에 들고 주님 뵈올

그 자리 생각해보니 부끄럽고

죄스러움에 눈물을 벗 삼아 발길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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