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이 만지고 싶어요,/淸心
차창 밖으로 보이는 달을 바라보면서
4살 박이 손자가 말한다,
할아버지!
왜!
달님을 만지고 싶어요.
할아버진
달님을 잡을 수 있어요?
할아버진 못 잡아,
사다리 놓고 하면 되지 않아요?
그럼
네가 해라,
난 못해요
할아버지 집에 사다리가 있으니까,
할아버지가 해주세요.
할아버지도 못해.
할아버진 할 수 있잖아요!
할아버지니까요.
네가 노래를 부르면
달님이 노래 소리를 들으려고
네 곁으로 올 꺼야,
노래할래?
달님을 만지고 싶어서
목이 쉬도록
노래하는 손자를
달님은 웃으면서 집에까지 같이 와 주었다
'추억의 오솔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 나들이. (0) | 2010.04.09 |
---|---|
사랑합니다,, (0) | 2009.06.27 |
[스크랩] 어머니께 드리는 노래 (0) | 2009.03.31 |
[스크랩] 부부의 정을 저축하라 (0) | 2009.03.27 |
엄마 아빠 찾아주세요 (0) | 2009.0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