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강가에서 /淸心
찬바람
하얀 눈 녹아내린
강줄기 따라 봄소식 알리는데
강가의
버들강아지
눈비비고 일어나 솜털 날리고
길섶의
민들레 도
해님 따라 방긋 하네요
담장 넘어
개나리 노오 란 손짓
함께 가자 나를 부르고
허리 굽은
할미꽃 은
고개 숙여 침묵하네요,
만개한 벚꽃
우아한 모습으로
봄 을 맞아 즐기는데
눈물의
강가에는
봄소식 언제 오려나,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눈물의 강이 되어 영혼을 적시고
어두움을
밝혀주는 영혼의 봄
그날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