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心 의 신작 詩

팔월의 아침에

淸心 2016. 8. 1. 14:22


팔월의 아침에


7월의

폭염과 무더위도

말복과 처서가 있는

8월에

자리내주고 떠났습니다


아름다운

연꽃이 지고

찬바람 불어오면 가을 향기 속에


여름 무더운

그날들은 잊혀 질 것입니다


아직 남은

폭염은 떠날 줄 모르니

오는 길

잊지 않고

가는 길 잊지 않음도 사랑받는 길이라오


흰 눈 내려

온 세상 덮으면

오늘 이 더위를 기억이나하려나


기억에

남지도 않을 날들이

이리도 힘들게 하는지


인생의 석양에서

아직도

식지않는 저녁노을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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