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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름

淸心 2022. 11. 20. 15:41

아름다운 이름들

淸心 김 순기

 

긴~

세월

지나온 자리에

지우고 싶은 흔적 있어서

누덕누덕 기워 본다

 

차라리

그냥 둘 것을

 

좋은 일들

매끄러운 것들만

아름다운 것은아니다

 

모나고

각이 서고

버리고 싶었던 부끄러운 것들도

 

때로는

더불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경우도 있다

 

버리고 지우며

변명하지 말고

내 안에 있는 나를 찾아

거짓 없는 진실로 당신 앞에 서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