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머니
淸心 김 순기
불러 봐도
울어 봐도
대답 없는 어머니
내가 울 땐
젖은 손 치마 자락에
훔치고 달려오시던 어머니
울다 지쳐
잠든 나를 흔들어 깨워
젖꼭지를 물려주셨을 어머니
땀으로
흠뻑 젖은
배 적삼 호미자루
어찌 잊으시고
불러도 대답 못할
그곳으로 가셨나요.
눈 내리고
찬바람 옷깃을 스치면
두 손잡아 품에 넣어주시던
어머니의
품이 그리워
눈물로 밤을 지새웁니다.
내 어머니
淸心 김 순기
불러 봐도
울어 봐도
대답 없는 어머니
내가 울 땐
젖은 손 치마 자락에
훔치고 달려오시던 어머니
울다 지쳐
잠든 나를 흔들어 깨워
젖꼭지를 물려주셨을 어머니
땀으로
흠뻑 젖은
배 적삼 호미자루
어찌 잊으시고
불러도 대답 못할
그곳으로 가셨나요.
눈 내리고
찬바람 옷깃을 스치면
두 손잡아 품에 넣어주시던
어머니의
품이 그리워
눈물로 밤을 지새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