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心 의 신작 詩

낮아지게 하소서

淸心 2015. 2. 10. 18:25

 

 

낮아지게 하소서

 

주님!
오늘 하루
겸손하게 살게 하소서

 

우쭐대며
거드름 피우지 말게 하시고
약한자 멸시하며 비웃지 말게 하시고

 

내가 옳다고
큰 소리 내어
시끄럽게 하는 일 없게 하소서

 

주님!
누에가 뽕나무를 갉아먹으며


하얀 고치를 만들고
그 속에 숨듯이

 

주어진
시간을 갉아먹으며
머리를 들지 말게 하시고


나를 숨겨 낮아지게 하소서

어떤 경우에도
나를 높이지마소서


하오나
주님다시오실

그날에는

나를 기억하사 주를 맞이하게 하소서.

'淸心 의 신작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주 앉아서  (0) 2016.04.08
당신있어 행복합니다  (0) 2015.02.21
임 오는 소리  (0) 2015.01.30
봄은 다시 오건만  (0) 2015.01.21
진정한 사랑  (0) 2015.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