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心 의 신작 詩

가슴에 묻어둘 사랑의 언어

淸心 2016. 10. 18. 20:36





가슴에 묻어둘 사랑의 언어


달님은

연못에 내려앉아

사랑을 노래하며 쉼을 얻고


억새풀잎 하늘하늘

길손의

마음에 내려앉아 가을을 즐긴다.


석양에 걸린

그림자

어두움 짙어 가는데


소곤소곤

사랑의 대화는

알알이

풍요롭게 가슴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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