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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새 아침을 열면서

淸心 2021. 1. 1. 00:53

한 번도

밟아보지 못한

땅을 향하여

조심스레 한걸음 내딛습니다,

 

내 앞에 있을

그것들이

높은 산일는지 광활한 평지일는지

 

가던 길을 멈추고

쉬어야할지

힘을 다하여 달려야할지

 

그 길을

나는 알지 못하기에

앞서 가시는 당신만 바라봅니다,

 

보이는 것이

너무 많아

세상을 더듬거리다가

당신 잃어버리지 않게 하소서

 

철의 장막을 걷어주시고

숨은 감사를 찾아

당신의 이름을 찬양하게하소서

 

2021 자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