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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바다/ 淸心
파 아란
가슴 크게 열고
출렁이는 푸른 바다
더위에 지친
마음 달래주려고
큰 가슴열고 기다립니다,
흙모래 묻은
땀 냄새 흠 벅 젖음도
큰 사랑으로 감싸려합니다,
햇볕에
반짝이는 모래밭을
벗은 발로 달려갑니다,
출렁이는
파도 속에 더위를 맡기고
그 넓은 품에 쉼을 얻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