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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달
淸心
2020. 6. 27. 21:11
토끼는
계수나무숲에서
떡방아 찧으며 뛰놀고
이태백은
너를 벗 삼아
술잔을 기울이며
풍류를 벗 삼는데
나는
너를 벗 삼아
추억의 잔을 기울이며
사색에 잠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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