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 나의기쁨
淸心 김 순기
아주 작은 머리에
주님을 담고
많이 아는 것처럼 살았습니다,
옹졸한 생각
밴댕이 속알처럼
작은 가슴 에 주님을 담고 살았습니다,
많이 아는 양
넓고 너그러운 양
거드름 피우며 살아온 날들이 죄스러워
주님 앞에
엎드린 두 볼이 눈물에 젖습니다.
주님의 음성이
가슴으로 다가옵니다,
너는
나의 사랑 나의기쁨이야
영원히 변하지 않을
주님의 사랑
주님의 기쁨으로 남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