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心 의 신작 詩

유달산 아

淸心 2018. 3. 9. 17:58

 

유달산 아

 

노적봉을 가슴에 품고

삼학도

굽어 도는

영산강을 내려다보는

유달산

 

벚 님은

화사하게

옷고름 매무시고

 

노랗게 단장한

개나리도

뒤질 새라 뛰어나오는데

 

수줍은 동백은

대나무 숲 사이로

불거진 얼굴만 빼꼼히

 

임 그려

단장한 유달산아

그리운

내임은 어디메 오시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