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心 의 신작 詩

봄이오는 길목

淸心 2009. 3. 20. 15:44

봄이 오는 길목

           글 김순기


양지쪽 따스함에

봄꽃은 환하게 웃고

멀리 아지랑이 춤추어 봄맞이하고


봄을 실어온 푸른 옷이 버들강아지 솜털을

떨쳐버리고

잠에서 깨어난 가재는 솜털을 좇아갑니다,


산골짜기엔 

아직도 겨울이 얼음장 밑에서

떠날 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