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보내는 여름을 아쉬워하며

淸心 2021. 9. 4. 21:19

보내는 여름을 아쉬워하며

淸心 김 순기

시원한

물살을 가르는

쾌속선은 떠난 자리 다시 찾고

 

보내는

여름이 아쉬운 양

갈매기도 노래하며 따라 나서내요

 

가르는

흰 물살에

여름은 저만치 멀어져 가고

 

가을은

문 앞에 찾아와

귀뚜라미 소리에 귀 기울입니다,

 

지난 여름은

참,

더웠더라고,

옛 이야기 속에 남을 것인데

 

한 더위에

믿음 지킨

아름다운 모습을

주님은 기억하여 나를 반길 것입니다,